임도개설, 고속철 통과로 위협받고 있는 천성산, 그 천성산의 가치를 생태적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할 모임이 만들어진다.

5월 10일 결성 준비모임을 가진 ‘천성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역내의 환경전문 교수나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천성산의 생태적 가치를 연구, 천성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역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무실로 사용될 내원사 입구의 토담집에서 열린 준비모임에는 내원사 지율스님, 이병인 밀양대 교수, 정우규 박사, 울산생명의 숲 가꾸기, 마산창원 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했다.

이날 모임에서 ‘천성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환경운동기구를 만들기 위한 일차적 노력으로 회원 모집, 월1회 천성산 답사, 생태문제 연구 등 프로그램을 통한 천성산 알리기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현안으로 닥친 천성산 보존의 문제를 넘어 장기적이고 정기적으로 천성산 생태계를 연구, 천성산 늪지의 특수성, 희귀 식물군락지의 자료를 축적할 방침이다.

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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