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위원장 성타, 이하 공대위)가 5월 1, 2일 금정산 천성산 미륵산 등의 환경문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범어사 등을 방문한다. 공대위 집행위원장 현고스님과 현응스님 등은 1일 범어사를 찾아가 통도사, 내원사 주지를 포함한 지역대책위 실무진과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공대위의 지방 방문은 그 동안 환경문제 해결이 북한산 살리기 운동 위주로 전개됐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지방 환경문제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공대위는 2일 통영 미륵산 미래사도 방문, 미륵산 케이블카 건설의 문제점 파악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공대위는 5월 초파일 봉축기간을 맞아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해, 북한산 금정산 미륵산 살리기 운동 등의 인식 확산에 나선다.
공대위는 5월 12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열리는 연등축제 동안 포교사단, 불교환경연대, 중앙신도회가 중심이 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연등행진 동안 포교사단은 종묘공원 앞에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배너를 붙이고 일반시민들에게 스티커 리본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의정부 송추 북산산 살리기 정진도량에서 생태 퍼포먼스를 벌였던 최병수 씨가 종묘에서 환경 문제를 알리는 퍼포먼스도 거리 행진 동안 마련될 예정이다.
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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