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 종합 > 사회·NGO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 6월까지 중단
건설교통부가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를 6월 월드컵 행사 때까지 일시 중단하고, 의정부지원에 4월 2일 제기중인 철거단행가처분소송도 취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4월 18일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건주의적인 국토개발 행정관행을 친환경적 건설교통행정으로의 근본적 전환을 당부한다”며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하여 친환경적인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은 “불교계, 환경단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한산 관통노선은 변경이 어려운 만큼 환경 부담을 저감시키고, 충분한 보상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대스님은 “천성산 내원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구간 인근 늪지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종단 환경위원회 위원(교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삭도(케이블카) 설치는 철저한 사업성과 관광유발성을 검토하고 사전에 충분히 사찰과 협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장관은 “천성산을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는 노선변경이 불가피하다. 원효터널구간 인근 늪지대의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위한 조사팀에 종단 환경위원회 교수들을 참여토록 하겠다”며 “조계사 등 종로일원의 문화지구 선정과 인근 고층건물 제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주요 사찰지역 관광지에 삭도를 설치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사찰과 협의토록 하라’는 공문을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총무원장 정대스님과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의 면담에는 조계종 기획실장 현고, 사회부장 양산, 문화부장 정각, 호법부장 종지, 불교환경연대 현응스님과 남인희 도로국장, 이석암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LG건설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2-04-2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