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개최도시를 걸어서 순례하는 '2002 평화도보 대장정단'(단장 원공스님) 일행 12명이 국내 순회를 마치고 3월 25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카페리 부관페리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장정에 들어갔다.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원공스님(천축사 주석) 등은 26일 시모노세키에 도착, 6월 19일까지 일본 내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캠페인도 벌인다.
이들은 6월 20일 부산항을 통해 귀국, 부산아시아드경기장~울산 문수경기장~대구종합경기장을 걷는 것을 끝으로 4천㎞에 이르는 도보 대장정을 마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행진을 시작한 대장정단은 인천(문학경기장)~수원(우만경기장)~대전(노원경기장)~전주(반월경기장)~광주(풍암경기장)~제주(서귀포경기장)를 순회했다.
대장정단은 원공스님, 지은스님(보타사), 일안스님(해인사), 이용우(영상작가), 김광수(자영업), 권영진(자영업), 이창훈(회사원), 윤보현(여, 회사원), 이정우(학생), 이주연(여, 학생), 강찬모(화가), 전경숙(여.회사원) 등이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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