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훈(16ㆍ마산 삼진고 1년 휴학중)이가 급성 골수백혈병이 발병한 것은 지난해 5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뒤 갑자기 쓰러지면서부터다.
그 후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계속해오고 있지만 골수 이식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인 아버지 정대진씨(45)의 수입으로는 1억원이 넘게 드는 수술비용을 마련할 방법이 없는 처지다.
지금까지 열흘에 200여 만씩이나 드는 병원 치료비도 빚으로 쌓여있다. 어머니 김명숙(43) 보살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들 병 낫게 해 달라’고 부처님 전에 기도하는 것뿐이다.
부산 혜월사 신도인 이들 가족을 지켜보던 주지 해공스님은 “평소 빠듯한 살림에도 김 보살은 자원봉사와 어려운 사람들에게 물질적 도움을 알게 모르게 실천해왔다”며 불자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전화 : 02-734-8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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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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