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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탄허 스님 친견한다
탄허 스님(1913~1983)을 만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제작된다.

현대불교신문사와 도서출판 교림(대표 서우담)이 공동 제작 7월부터 본격 공개하게 될 tanheo.or.kr은 탄허 스님이 남긴 방대한 저술은 물론 각종 일화와 사진자료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탄허 스님이 남긴 저술과 경전현토 및 번역서는 수십 종에 달하지만 아직 다 출판되지 못한 상태. 거기에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 소장하고 있는 원고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tanheo.or.kr은 탄허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자세히 알리고 그 가르침을 현창하는 목적 외에도 흩어진 탄허 스님 관련 자료를 모으는 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홈페이지에 ‘탄허 스님 시봉일기’ ‘내가 만난 탄허 스님’ 등의 코너를 마련, 탄허 스님을 가까이서 모시던 제자들은 물론 인연이 깊었던 불자들의 허심탄회한 회고와 정겨운 이야기들을 담을 계획이다. 이 두 코너는 그간 묻혔던 탄허 스님 관련 일화들을 발굴해 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tanheo.or.kr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코너들은 다음과 같다.

△ 탄허 스님 소개 : 탄허 스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글이 실린다.

△ 사진 자료실 : 탄허 스님 관련 사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귀하다는 뜻도 된다. 이 코너에서는 탄허 스님의 족적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 저술 저작 : 현재까지 출간된 탄허 스님의 저술 저작물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간략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 관련도서 : 각종 저술 저작물 등 출간된 도서 안내 코너로 꾸며진다.

△ 금석문 : 탄허 스님은 비문을 많이 지은 스님으로도 유명하다. 생전에 지은 각종 비문들을 통해 스님의 해박한 학문과 문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묵향 : 달필이었던 스님은 어느 순간부터 글씨를 남기지 않았다. 스님의 글씨가 돈으로 바뀌어 진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라고 전한다. 그래서 현존하는 스님의 글씨와 그림들을 한데 모을 이 코너에서는 늘 높은 법향이 느껴질 것이다.

△ 유적지 순례 : 탄허 스님의 출생지는 전북 김제 만경 평야. 바로 진묵대사가 태어난 곳과 인접한 곳이다. 이곳 출생지에서 스님의 열반처 오대산 방산굴까지 스님의 체취가 스며 있는 곳들을 영상자료로 만날 수 있다.

△ 유물보기 : 누구든 칭찬하는 것은 즐겼으나 상 받기를 꺼렸던 스님은 입적 직후에 국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과 원고 20만매 이상을 집필할 때 사용했던 만년필, 염주 등의 유품과 월정사 보장각에 소장된 유품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 육성듣기 : 탄허 스님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녹음테이프 수십 개가 교림출판사에 보관되어 있다. 이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탄허 스님은 전북 김제군 만경면 동대리에서 1913년 1월 15일에 출생했다. 1934년 22세의 나이로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의 문하에서 먹물 옷을 입고 수행에 전념했다. 3년의 묵언 정진에 이어 15년간 동구불출의 용맹정진했다.

월정사 조실, 동국대학교 대학선원장, 중앙역경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일본 도쿄대학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화엄학 특강을 했으며 대만의 대만대학에서도 비교종교에 대한 특강을 해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 1983년 6월 5일 월정사 방산굴에서 입적했다.

임연태 뉴미디어 부장
ytlim@buddhapia.com
200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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