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북단 백령도에 효행도량 연화정사(주지 지명 스님)가 들어선다.
심청전의 전설이 깃든 백령도에는 현재 교회만 13곳이 들어서 있을 정도로 기독교세가 강한 곳이다.
불교계에선 군법당인 흑룡사 한 곳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 이 곳에 조계종 1교구본사 조계사 직할교구인 효행수련원 연화도량이 들어선다.
현재 700평 정도의 부지 매입이 끝났고 3월부터 중심도량인 인법당 불사에 들어간다.
주지 지명스님은 "심청의 효행 사상을 불어넣으며 부처님 가르침을 전파했던 사세는 이제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가 힘들고 심지어 심청의 역사를 기독교와 연계하여 기독교의 성지로 추진하려고까지 하고 있다"며 "이 곳에 효행수련원 연화정사, 발우 전시관 등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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