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 생활 > IT·경제
동국대 사이버박물관 '오픈'
동국대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소장 유물을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보여주는 ‘3차원 사이버 박물관’의 문을 열었다.

동국대는 불교 문화 전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요 불교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 공간에 원형대로 재현해 내는 사이버 박물관을 만들기로 하고, 1차로 동국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민애대왕 석탑 사리호, 납석삼존불비사, 금동아미타삼존좌상, 목조관음보살입상, 목조감아미타삼존불상 등 26점의 국보·보물급 문화재에 대한 3차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마쳤다.

1월 17일 시연회를 가진 3차원 디지털 아카이브는 3차원 컬러 레이저 스캐너로 표면 형상 및 색상을 동시에 측정한 후, 얻어진 수백만 개의 3차원 점군(40미크론, 1미크론=1mm의 1/1000) 데이터를 삼각형으로 연결해서 홀리건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기존 사이버 박물관은 2차원 영상 방식이 대부분이고, 3차원으로 보여주더라도 유물 형상과 색상을 따로 촬영한 후 형상에 색상을 입히는 매핑 방식이었다.

동국대 전자불전연구소(소장 보광)와 (주)엘엔비테크(대표이사 한창석)가 공동으로 개발한 3차원 디지털 아카이브는 게임·애니메이션·영화 등 각종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해당 문화재가 도난 또는 훼손될 경우 원형 복원, 복제품 제작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불전연구소장 보광 스님은 “장기적으로 동국대 박물관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불교 문화재를 차례로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불교 문화재의 과학적 보존 관리에 앞장 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빠른 시일내에 3차원 사이버 박물관을 정식으로 오픈하고 3월까지 추가로 36점에 대한 3차원 디지털 아카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대 홈페이지(www.dongguk.edu)에 접속하면 3차원 사이버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권형진 기자
jinny@buddhapia.com
2002-01-22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