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벗들(이사장 법륜스님)은 1월 4일부터 서울 정토회관에서 제9기 통일대화마당을 열고, 음악, 미술, 영화 등 다양한 방향에서 북한을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전까지 통일대화마당이 주로 정치·경제·인권 상황을 통해 불한을 알리는 데에 집중했다면 이번 강좌는 문화를 통해 북한을 이해하고자 노력해, 북한의 실상을 보다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는 통일교육원 김석향 교수와 영화평론가 이효인씨,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음악연구원 등의 북한애니메이션, 남북한 인기영화 강상, 북한 노래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일반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북한 문화의 참모습을 다양하게 조명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첫강의에 나설 전효관 하자센터 부소장은 “반공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남한 사회는 북한 문화의 진상을 왜곡할 수밖에 없었다”며 “남북 문제를 민족문제나 이념문제 등의 큰 문제로 다루기보다 우리가 쉽게 느낄 수 있는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