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방송의 방송 송신 출력이 현재의 3kw에서 5kw로 증강돼 부산, 경남권의 난청 지역 해소는 물론 보다 깨끗한 음질의 방송이 가능해 졌다.
부산 체신청은 12월 6일 부산불교방송의 송신 출력을 5kw로 증강 변경하는 것을 허가했으며 빠르면 3개월 이내에 송신기 회로 변경, 부품교체 등 출력 증강에 따른 보완공사가 마무리하고 증강된 출력으로 송출하게 된다.
이로써 아예 방송이 들리지 않았던 울산과 경남의 지역에서는 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청취시 소음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깨끗한 음질의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출력증강으로 울산시, 김해시, 양산시,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통영시 등의 지역에서 난청이 해소되거나 수신상태가 양호해지는 비율은 부산을 제외한 방송허가구역의 총 세대수 대비 31.8%, 총 인구대비 28.7%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4월 한차례 출력증강을 시도했다 불허 회신을 받은 불교방송은 10월부터 다시 출력증강을 추진했으며 통도사, 삼광사 등 주요 사찰에서 캠페인 등을 벌이며 출력증강의 의지를 다져오다 결실을 맺게 되었다.
출력증강을 추진해 온 주홍식 총괄국장은 "95년 개국이래 이번 5kw 출력 증강은 제 2의 개국이라 할만큼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출력 증강으로 보다 깨끗한 음질로 부처님 법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더할 수 없어 기쁘다"고 출력 증강의 의미를 전했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