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공동대표 진관)가 11월 28일 길상사에서 조선불교도연맹을 대신해 비전향장기수 안학섭씨에게 통일자전거 100대를 기증했다. 이번에 전달된 자전거는 부산 문수사, 대광명사, 삼광사, 감로사, 영구암, 비룡사 등에서 모금된 돈으로 마련됐다.

조불련을 대신해 자전거를 받은 안학섭씨는 “이번에 기증된 자전거가 절절한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이 하나되는 길 위를 힘껏 달렸으면 좋겠다”고 답사했다.

한편 통일자전거 100대는 통일원의 최종허가를 기다리며 현재 인천항에서 선적대기 상태이다. 통일원은 자전거가 군용으로 전용되지 않는다는 조불련의 공식확인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