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예산 규모가 일반회계 7조7천101억원, 특별회계 3천144억원 등 8조24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9월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2.1% 늘어난 것이며 정부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7.2% 규모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저소득층 최저생활 보장과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 실현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지원을 위해 자활후견기관을 현재 200곳에서 242곳으로,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은 5천500명에서 7천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연금 지원대상이 71만5천명에서 80만명으로, 장애수당 지급대상이 9만2천명에서 11만명으로 각각 확대되는 동시에 지급액도 경로연금은 1인당 월 3만-4만원에서 3만5천-4만5천원으로, 장애수당은 1인당 월 4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증액된다.
이밖에 노인전문 요양시설이 현재 54곳에서 84곳으로, 치매전문요양병원은 18곳에서 24곳으로 늘어나며 보건의료산업 지원예산도 620억원에서 811억원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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