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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 천성산 고속철 노선변경 요구
내원사는 11월 27일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과 관련 노선변경이나 환경평가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성산 보호 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 지율스님은 "임도 문제로 몸살을 앓던 천선산이 이제 고속철도 관통은 물론, 지방도 개설 계획 등으로 파괴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도 개설계획과 관련해 지율스님은 "현재 계획중인 20번 국도가 개설될 경우 천성산 정상으로부터 50m를 자르고 지나게 되어 있어 고층습지는 물론 심각한 자연파괴를 맞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수려한 계곡중의 하나로 꼽히는 내원사 계곡의 수원 자체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속철도 관통이나 지방도 개셜계획과 관련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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