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도 이렇게 수영을 잘 하는지 몰랐어요. 몸은 비롯 불편하지만 마음은 정상인 못지 않게 밝고 씩씩한 것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8월 19일 서울 곰두리 체육센터에서 열린 ‘2001 청소년 자원봉사 한마당’에 참가한 김영식 군(청담중 2년)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는 11일 청소년 자원봉사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 뒤 자원봉사 한마당 ‘제2차 장애인과 하나되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대부중 등 서울시내 19개 학교 청소년 2백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과의 1일 생활체험을 통해 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부처님의 이타행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데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자원봉사는 3인1조 수영교육, 장애인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 식사보조하기, 불교레크리에이션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