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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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요리하며 신심 다지고
11월 18일 30여 청년 불자들이 전남 영암 망월사를 찾았다. 문화재 하나 없는 사찰이지만, 주지 정관 스님에게서 사찰요리를 배우기 위해 아제아제불교문화답사모임(회장 정재훈)이 이 곳을 답사지로 정한 것이다.

“밥을 짓고 국이며 나물을 조리할 때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사찰에서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일도 수행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그 맛은 곧 수행의 깊이를 나타냅니다."

오전 10시 30분경 망월사에 도착한 답사모임은 108대참회문을 읽으며 108배을 올린 다음, 스님의 지도로 땔감을 구해오는 불목에서 상을 보는 간상, 반찬을 만드는 채공, 국을 끓이는 갱두, 밥을 짓는 공양주의 역할까지 하나하나 소임을 맞아 온갖 정성을 쏟아 사찰음식을 만들었다.

이어 답사모임은 발우공양으로 점심을 먹고, 도량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정관스님이 건네는 차를 마시며 사찰음식에 깃들어 있는 수행의 의미를 배웠다.

아제아제불교문화답사모임 이해무 답사담당은 "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만든 14차 답사는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탑이나 불상 등의 문화재보다는 전통 불교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램을 답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종욱 기자
gobaoou@buddhapia.com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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