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바기 미선이가 어른도 견디기 힘들다는 암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에 살고 있는 미선이의 병명은 ‘신경아세포종’. 지난해 12월 미선이를 덮친 이 병마가 부모와 언니, 동생의 웃음도 앗아갔다.
부모는 8천여 만 원에 이르는 농가부채로 딸애의 투병을 돕지 못하고 있고, 쌍둥이 동생은 신경아세포종의 발명 원인 중에 유전적인 요소도 있는 터라 ‘혹시나’ 증상을 보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선이는 항암치료만 받고 있으나 상태에 악화되면 있으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야 한다. 농가부채로 미선이가 조혈모세포를 제때에 이식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미선이의 모친은 불심이 두터워 결혼 전에는 화엄사를 다녔으나 결혼 후 거리가 먼 관계로 전남 보성군 관음사에서 열심히 신심을 다지고 있다.
미선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농협(계좌번호 053-01-243778)을 이용하면 된다. 예금주는 생명나눔. (02)734-8050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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