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리산의 문화와 역사, 생태계 보전 등 공동의 인식과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마당이 열린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열린연대’(상임대표 도법스님)와 ‘지리산 살리기 국민행동’(상임대표 도법스님)은 11월 13일 실상사 귀농전문학교 대강당에서 제1회 지리산권 종교환경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는 실상사 주지 도법스님의 ‘지리산과 생명운동’ 제하의 주제강연에 이어 이현주 목사(예수살기 대표)의 ‘생명운동과 종교는 무엇인가’란 제목의 주제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대안 스님(산청 금수암), 정진국 신부(하동성당), 정귀원 교무(하동교당), 엄용식 목사(함양옥동교회), 유정길 불교환경교육원 사무국장이 나선다.
토론회가 끝난 뒤에는 이원규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사무처장의 ‘지리산 생태파괴 현장 보고’, 지리산권 각 교단(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의 환경운동 진단 및 공동과제 설정 논의, 지역별(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종교간 모임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50여명의 참석자들은 (가칭)‘지역 종교지도자협의회’ 결성도 논의한다. (063)636-3886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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