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법무관 시절 편파적인 태도로 김태복 장군 공판을 담당해 불교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고진상 변호사(40)가 10월 28일 군 법무관 시절 업무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의정부 지청 김환 검사는 “고씨가 육군 모 부대 법무참모(당시 육군 소령)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폐기물 처리업체 H산업 대표 윤모씨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국방부 소유토지 2천5백평과 자신의 토지를 교환해 달라며 당시 소속부대 하사관 박모씨를 통해 건넨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씨는 지난 5월 전역해 의정부 지방 변호사회 소속으로 변호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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