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삼승면 둔덕리 둔덕 저수지 일대 가시연꽃 군락지에 대한 생태보전지역 지정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이곳에 자생하는 세계적 희귀식물인 가시연꽃 보호를 위해 최근 충북도에 이 일대 3만2천㎡에 대한 생태보전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곳에는 3~4년 전부터 가시연꽃이 자생하기 시작, 올 들어 저수지 전체 면적(2만3천900㎡)의 10% 정도를 뒤덮을 정도로 개체 수가 늘어났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와 관광객들로 가시연꽃 군락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 생태보전지역 지정을 요청했다”며 “이 일대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1억여원을 들여 저수지 주변에 보호망을 설치하고 전망대 및 사진촬영대 등을 만들어 훼손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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