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의 63.6%(182명)가 종교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종교별로는 기독교가 44%(80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천주교와 불교가 각각 29.7%(54명)와 22.5%(41명)를 차지했다.
99년도 전국 15세 이상 여성의 종교분포가 불교 48.8%, 기독교가 35.1%, 천주교가 13.4%인 것과 비교하면 불교 여성의 환경운동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8월3일부터 9월10일까지 전국의 35개 여성·환경단체에서 일하는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2.5%인 236명이 전문대 이상을 졸업했으며 10.8%인 31명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유급 운동가는 55.6%(159명)에 불과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80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운동을 하게 된 동기로는 현재 가입단체의 환경운동 공감(50%)이 가장 높았으며 가족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19.9%), 수질 및 대기오염 관심(1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