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총동창회는 5월 29일 김태복 장군 사건과 관련해 박재윤 대법관 앞으로 탄원서를 보내 현명한 판결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동창회장 법해스님 등 모두 64명의 연명서를 첨부한 탄원서에서 총동창회는 "군 부대내 법당신축 기부금을 뇌물수수라 하면서 증인을 회유하여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증거를 조작하는 등 군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를 했으며, 국방부 고등군사 법원은 조작된 증거를 꿰맞추고 법리를 오해하면서 선고유예로 판결하여 증거재판주의를 능멸하고 법치주의를 무시한 판결을 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대법관이 이를 충분히 헤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이 정권에 부담을 주는 처사이며,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것이라 우려되는 만큼 종교화합과 비등한 불심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사필귀정의 판결이 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