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 법회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 모임인 파라미타 청소년 문화연구소가 결성됐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부설 문화연구소는 11월 27일 결성식을 개최해 소장에 이학송 법사(광동여고 교감)를 임명하고 매월 연구위원들이 청소년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월례 세미나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이런 취지에 맞춰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청소년 포교'란 주제로 처음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양동효 연구위원(광동여고 교법사)은 기조 발표를 통해 "청소년 문제의 원활한 해결과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미술, 영화, 연극, 문예 등 문화예술 활동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 위원은 "이를 위한 대표적인 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신행신문 만들기, 경전 내용을 연극으로 각색하기, 불교캐릭터나 불교만화 개발하기, 단청이나 탱화 배우기, 불교문화 사이트 활성화 등이 모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10여명의 연구 위원들도 우선 청소년들의 불교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별활동(CA) 시간에 '문화답사반' '명상반' '불교연극반' 등을 개설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학송 소장은 "종립학교 만이라도 이날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적극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청소년 법회 및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