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난 어린이가 재생불량성빈혈로 투병하고 있으나 치료비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박관수 어린이는 지난 7월말 자전거 핸들에 배를 부딪혀 배의 혈관이 터지는 사고를 입고 병원에 입원한 뒤 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병을 앓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그러나 박관수 어린이의 부친은 93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99년부터 가세가 극도로 기울면서 목포 영생원이라는 모자시설기관에서 3년째 어머니와 5형제가 함께 살아왔다. 수입은 기관에서 나오는 월10만원이 전부. 현재 면역치료를 받고 있으며, 골수이식은 일란성 쌍둥이 형에게 받을 예정이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한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