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방생법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지원장 혜계스님)이 이웃과 함께하는 '참 방생'을 실천해 미담이 되고 있다.
한마음선원 대구지원 신도회(회장 김우룡)는 2월 7일(음력 1월15일) 대보름법회를 마친 후 지역 사회복지관의 추천을 받은 230여 가구를 조별로 직접 방문해 쌀 20Kg과 불서('삶은 고가 아니다'), 큰스님 법문 테이프를 전달했다.
이 같은 '인간 방생'은 신도회가 지난해부터 '진리를 구하는 이에게는 법을, 쌀이 필요한 곳에는 생명의 곡식을 보내자'며 전개해 온 '함께 갑시다' 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진 것. 신도회는 지난해부터 자체기금을 마련, 불서 5천여권과 법문 테이프 1만여개를 불자와 시민들에게 무료로 보시해 왔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