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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사상연구소 개소 기념 학술세미나
"단 한사람이 있어도 서너 시간의 법문을 마다하지 않던 청담 스님은 송장에게도 법문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참다운 수행자라고 늘 강조하신 분입니다."

12월 17일 진주산업대학교 학생회관내 종실관을 가득 채운 2백 여명의 사부대중은 전 중앙승가대 총장 현성 스님의 '청담대종사의 생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담 스님 생전의 생생한 모습과 사상을 다시 만났다.

수행불교, 실천불교, 생활불교를 재창했던 청담 스님의 삶과 '모든 현상의 원인은 마음에서 발생되어 마음으로 종결한다'는 마음 사상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재단법인 청담문화재단, 청담문도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는 청담 스님 탄신 100주기를 맞아 진주산업대학교내에 청담사상연구소(소장 김기원)를 열면서 가진 뜻깊은 행사였다.

목정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청담대종사의 마음 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청담 스님의 탄생지인 진주에 스님의 가르침을 계승 발전시킬 연구소가 생겨 기쁘다"며 "모든 상대는 적이 아니고 보살이라는 사상과 너와 나라는 일체 생각을 떠난 평등을 실천해야 한다는 스님의 원력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담사상연구소 소장 김기원 교수는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 되었고, 불타의 정견으로 불교 정화를 결행하신 청담 스님의 사상과 문학을 선양하는 사업을 통해 마음사상이 근간이 되는 가치관 정립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청담사상연구소는 청담 마음학과 마음문학에 대한 연구발표 및 학술연구지 발간, 학술대회 및 연수회 개최, 장학사업, 국내외 사료 발굴 및 출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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