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266호인 진안 금당사 괘불탱화의 전면 보수 작업이 올해 안에 시작된다.

금당사 주지 성호스님은 12월 11일 “문화재청의 실태조사가 끝나고 문화재 형상 변경 승인이 나오는 12월말 경 금당사 괘불탱화의 정밀 보수를 한다”고 밝혔다.

금당사 괘불탱화는 1692년에 만들어진 폭 5m 높이 9m의 불교 미술 작품이다. 마포 직조로 본불을 중심으로 보살 등이 배치된 색채화이다.

화려한 색채와 치밀한 무늬가 아름다워 통도사 ‘관음보살 괘불탱’, 무량사 ‘미륵보살 괘불탱’과 더불어 3대 보살 괘불탱으로 꼽힌다. 현재 금당사 괘불탱은 오래 되어 상당히 낡고 찢어지고 마모된 상태로, 전면 보수를 위해 1억 5천여 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또한 이번 보수작업을 위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은 전문가들이 괘불탱화를 모사해서 전시할 방침이다.

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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