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성송면 무송리 석불좌상 등 고창군 내 불상 4점이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21일 무송리 석불좌상이 도유형 문화재로 지정되고 고수면 문수사 석조승상(僧像)과 용화사 미륵불상, 성송면 선각(線刻)석불좌상 등 3점이 도문화재 자료로 지정받아 국가지정 17점과 도지정 49점 등 66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됐다고 밝혔다.
성송면 무송리 갈산마을 뒷산에 위치한 석불좌상은 높이 185㎝ 폭 120㎝, 두께 20㎝로 살이 찐 얼굴에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어올렸고 왼손은 오른쪽 발 위에 올려 놓은 결가부좌상이다.
고수면 문수사 석조승상은 일명 문수보살로 불리고 있으며 총길이 167㎝ 머리길이 53㎝ 몸체 넓이 55㎝로 의자에 앉은 자세로 왼손과 오른손을 모두 배에 대고 있고 의복은 장삼이다.
대산면 용화사 미륵불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185㎝의 입상으로 이목구비는 뚜렷하지 않지만 작고 둥근눈과 작은코, 벌린 듯하면서 비틀어진 입은 해학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친근감을 느끼게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송면 암치마을 앞산의 선각 석불좌상은 높이 250㎝ 폭110㎝ 두께 20㎝의 타원형 암석에 음각 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들 불상은 모두 고려말이나 조선 초기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4점의 문화재 추가지정으로 고창은 전북도내 시.군 가운데 2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