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윤리성 및 정신적 피폐함이 날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욕망을 억제하는 제어능력의 부재 때문이고, 오계(五戒)가 미래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월 8일 한국일보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주간불교신문 창간 20주년 기념포럼에서 철우 스님(조계종 영산율원장)은 오계를 자비행, 보시행, 청정행, 진실된 언행, 지혜행 등 다섯 가지로 재해석한 후 “불자들이 기본적인 수행관과 교육관인 오계를 지켜야 불교가 사회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교, 과연 인류미래의 대안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동국대 최순열 교수의 사회로 철우 스님(계율), 해주 스님(동국대 교수, 경전), 박경준 교수(동국대, 불교이념), 김광식 연구부장(대각사상연구원, 불교사) 등이 발제자로 나와 부문별로 불교가 인류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남동우 기자
dwna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