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동승’의 해외 영화제 초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지난달까지 상하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10여개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은 바 있는 영화 ‘동승’은 이번달 하와이 국제 영화제와 브라티스라바 국제 영화제를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예테보리, 2월에는 아노네, 3월부터는 티뷰론, 파리, 트레블링 국제영화제와 타오스 토킹 픽쳐 페스티벌, 릴월드 필름페스티벌 등에 초청을 받아 놓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는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월 개봉전까지 15개 영화제 넘어
주경중 감독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결국 불교 소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국 사찰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배경으로 펼쳐져 해외영화제 관계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고 잇달은 해외 영화제 초청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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