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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씨어터 온의 '빨간 부처' 공연
주목 받는 젊은 안무가들 중 하나인 홍승엽(40)씨의 '빨간 부처'가 11월 11일 오후 8시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초연된 '빨간 부처'는 진흙으로 똥을 만들고 똥으로 80개의 부처 형상을 만드는 행위 등을 통해 타락한 구도자, 혹은 내가 똥인지 부처인지 구분 못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제는 심각하지만 관념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 몸짓에는 해학과 위트를 담았다. 또 선명한 색감의 조명이 쓰이고 연극적 몸짓도 빌려왔다. 영상 속 붓의 움직임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홍씨는 안무노트에서 '빨간 부처'를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고뇌하는 사람, 자신의 조각을 하나하나씩 맞추어 가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섬유공학과 재학 도중 무용가로 선회한 홍씨는 현대무용 입문 2년만에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타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며 유니버설발레단에서 발레를 익혔고 서울국제무용제 안무가상, 일본 사이타마 국제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또 「달 보는 개」와 「데자뷔」로 2000년 프랑스 리옹 댄스 비엔날레에서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광석, 김선이를 비롯, 홍씨가 이끄는 댄스씨어터 온 단원들이 출연한다. 작곡은 김태근. 댄스씨어터 온이 주최하고 공연기획 MCT가 주관한다.

1만5천-2만5천원. ☎ 2263-4680, 2005-0114, www.lgart.com.

연합뉴스
200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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