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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깨달음전'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서 열려
한국 근현대미술에 나타난 불교사상을 주제로 한 ‘아름다움과 깨달음’전이 (사)불교문화사업기획단 주최로 11월 2일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열렸다.

서울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복진, 정종여, 오지호 등 근대기에 활동한 대표적 불교미술가의 작품이 미술계에 처음으로 공개되며, 이외에도 구상회화에서부터 순수 추상화까지 다양한 현역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불교문화사업단 이사장 도후스님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옛것에의 예찬만으로 만족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현재 우리 불교문화가 현대사회와 국제사회에 참 역할을 하려면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새 옷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서울전시에 이어 첫 지방 순회전시로 경주에서 전시되게 된 것은 불국사 주지 종상스님의 적극적인 협찬과 아트선재미술관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불국사 주지 종상스님 축사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열렸으면 한다"면서 "많은 문화행사가 큰 도시에만 열려 지역주민들은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번 아름다움과 깨달음 전시회는 경주에서 열려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귀중한 불교미술작품의 전시로 교육과 포교의 안목이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축사에서 "한국불교 근현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곳 경주에서 전시회가 열리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불교의 깨달음과 미술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11월 2일 오후 4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종상스님(불국사주지), 자광스님(직지사 주지), 성타스님(대구불교방송 사장), 김광삼(현대불교신문사장), 백상승(경주시장), 이진구(경주시의회 의장)김영종(동국대 부총장), 김무생(위덕대 대학원장) 등 지역의 각계 인사들과 4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계속해서 속초(속초문화회관, 11.22~12.1) 여수(여수문화회관, 12월초)에서도 열린다.

박원구 기자
bak09@buddhapia.com
200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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