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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전서’ 영역 막바지 가속도
원효 스님의 현존 저술 22종을 영어로 번역하는 <원효전서>(전 5권) 영역사업이 회향을 앞두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원효학회는 11월 12일 동국대에서 ‘원효전서 영역의 지구촌 시대적 의미와 번역상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2회 국제원효학회 학술회의를 여는 데 이어 13일에는 ‘원효전서 영역의 문제점’을 주제로 <원효전서> 번역자 워크숍을 연다.

이번 학술회의와 워크숍에는 지난 5년간 <원효전서> 영역 사업에 참여해온 국·내외 학자들과 관련 학자들이 모여 그 동안의 번역에 대한 최종 검토를 벌인다.

11월 12일 학술회의에서는 ‘<대승기신론소>에 나타난 원효의 신앙 체계’(박성배 교수),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을 통해본 한국불교문헌의 주석장르’(로버트 버스웰 교수) 등 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11월 13일 워크숍 후에는 ‘원효학 연구의 미래’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제원효학회는 원효사상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97년 3월 동국대와 미국의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가 공동 설립한 국제학술교류단체.

<원효전서> 번역사업에는 한국의 김용표(동국대) 윤원철(서울대) 조성택(고려대) 교수와 미국 UCLA대 로버트 버스웰, 뉴욕주립대 박성배, 인디애나대 존 맥레이, 일본 도요가쿠엔 찰스 뮐러 교수 등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간 예정이다.

총무이사 김용표 교수(동국대)는 “<원효전서> 외에도 <간추린 원효전서> 등 2권을 추가로 더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jinny@buddhapia.com
200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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