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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예술제 일환 제1회 단편영화제 개막
‘제16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된 ‘제1회 단편영화제’에서 박관호씨의 ‘나무아미타불 Christmas'가 영예의 대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불교와 기독교간의 화합을 그린 이 영화는 동자승이 자신의 여자친구 마리로부터 크리스마스날 교회에 초대받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사님은 교회를 찾은 동자승을 보고 특별한 손님이 왔다고 환영하며 동자승에게 X-마스 트리를 선물하고 절에 돌아가서도 계속 불교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격려까지 해준다. 선물까지 받아 기분좋은 마음으로 법당에 돌아와 보니 동자승의 마음을 벌써 헤아린 주지 스님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절 마당에 만들어 동자승을 환영한다는 게 줄거리다.

이기원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나무아미타불 Christmas는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영화”라며 “특히 실제 스님과 목사를 출연시켜 사실적인 메시지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 수작”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외에도 총 60편이 응모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최우수상에 로고스 필름의 ‘공간’, 우수상에는 박민우외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꽃씨를 뿌리는 마음’과 조흥식씨의 ‘가톨릭 중국사제서품’, 장려상에는 김문흠 연출의 ‘집배’, 이민경씨의 ‘동안거를 마치고 길을 나서다’, 김경진씨의 ‘서머 스토리’, 임병훈씨의 ‘셜리의 저금통’, 윤준호씨의 'MIX', 박수영씨의 ‘나의 사랑스런 아파트’ 가 각각 차지했다.

이중에서 불교 영화인 ‘동안거를 마치고 길을 나서다’는 수행의 길에 막 접어든 수행승이 출가 후 겪게 되는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지리산 천은사를 배경으로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0월 15일 단편영화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제6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 영화제’ 개막식에는 양산 조계종 사회부장 스님을 비롯해 김기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배기선 국회문광위원회 위원장, 윤청하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
200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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