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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합창올림픽에 불교음악 선보여
21일∼26일 39개국 1만여명 참석

39개국 4백여개팀, 1만 2천여명의 세계 합창단원이 참여하는 2002 부산합창올림픽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10월 21일 백스코 제3전시장에서 개막되는 합창올림픽은 26일 폐막까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화음을 유럽, 아시아 등의 합창단들이 들려주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오스트리아 대회에 이어 2회째로 불교계에서는 최초로 참석해 불교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래하는 인류,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부산지역 5개 경연장에서 개최되는 부산합창올림픽은 세계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의지를 노래속에 담아내는 문화올림픽으로 인간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화음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교합창단 오분향례, 예불 등 불교음악 선보여

어린이합창, 청소년합창, 남녀 혼성, 종교음악, 민속음악 등 25개 종목의 경연이 펼쳐지며 불교합창단은 여성합창 불교음악, 불교민속음악 종목에 참가해 불교음악을 소개에 소개한다. 합창올림픽을 위해 지난해 8월 결성된 불교연합합창단 49명은 국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경력으로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 25일 금정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분동안 무반주 합창, 반주 합창 등 정해진 규정을 따라 경연을 펼치게 되는데 불교연합합창단은 '오분향례' '예불' '청산을 나를 보고' '화청' 등의 불교음악과 '사루소리(모심기 노래)' '염불' '느리게 타령' 등의 민속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24일 범어사에서는 2002 부산합창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불교문화페스티발을 열어 전통등 및 연꽃만들기, 전통다도 시연 및 시음, 영산재 시현, 불교무용, 찬불합창, 저녁예불 등 다양하고 풍요로운 불교문화의 세계를 참가국 음악인들에게 선보인다.
불교연합합창단 단장 백대일심(56) 회장은 "불교음악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싸움이었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불교음악이 있다는 것을 무대를 통해 알리는 것만해도 불교음악의 발전에 큰 획을 긋는 것"이라고 대회 참가의 의의를 밝혔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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