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지에서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매장문화재를 도굴한 문화재 전문 절도범이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0월 16일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손모(4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강모(4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손씨 등은 지난 99년 1월부터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문화재보호구역인 남산 천룡계곡 절터 등지에서 1년여간 20차례에 걸처 금속탐지기, 탐침봉을 이용해 신라와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 귀면화, 기와류 등 매장 문화재 65점을 도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도굴한 문화재 65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중이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