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0월 20일 ‘문화의 날’을 맞아 2002년도『문화훈장』과 『제34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및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를 선정, 10월 14일 발표했다.
이번 서훈대상자와 수상자는 전국의 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전문잡지, 지방자치단체, 신문 및 인터넷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받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선정, 확정된 것이다.
문화훈장 서훈대상자는 총 39명으로, 한국 서양화의 선구자인 故오지호 화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아동문학가 이오덕·소설가 이호철·시인 고은 등 9명에게 은관문화훈장을, 만화가 김성환·연기자 이순재 등 8명에게 보관문화훈장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김혜식과 애니메이션 감독 이성강 등 13명에게 옥관문화훈장을, 마산문화원장 허종성 등 8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가수 故백년설(본명:이창민)·문학평론가 故김현(본명:김광남)에게 보관문화훈장을, 만담가 故장소팔(본명:장세건)에게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
한편, 올해로 34회째가 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로는 문화부문에 문예출판사 대표 전병석(田炳晳), 문학부문에 소설가 김원일(金源一), 미술부문에 조각가 이운식(李雲植), 음악부문에 음악평론가 이상만(李相萬), 연극무용부문에 연극인 이윤택(李潤澤), 대중예술부문에 영화촬영감독 전조명(田朝明)이며, 이들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각각 수여된다.
이와더불어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하여 ‘9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의 금년도 수상자는 문학부문에 소설가 조경란(趙京蘭), 미술부문에 서양화가 최인선(崔仁善), 음악부문에 성악가 연광철(延光哲), 전통예술부문에 국악인 유경화(柳京和), 연극부문에 배우 서주희(徐周希), 무용부문에 현대무용가 이윤경(李倫勍), 영화부문에 영화감독 이정향(李廷香), 대중예술부문에 가수 이은미(李銀美) 등 8명이며, 이들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 상패와 부상으로 상금 5백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19일(토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문화의 날’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문화훈장 서훈자 39명의 명단이다.
▲금관문화훈장(1명) = 오지호
▲은관문화훈장(9명) = 김종하(金鍾夏.화가), 이오덕(李五德.아동문학가), 이수홍(李秀洪.한국문화협회 이사장), 이호철(李浩哲.소설가), 고은태, 이형기(李炯基.시인), 민경갑(閔庚甲.화가), 나춘호(羅春浩.예림당 대표), 고 정수봉(鄭樹鳳.전 동아대 총장)
▲보관문화훈장(8명) = 김최연(金最淵.필명 김지헌.시나리오 작가), 손일근(孫一根.전 백상기념관장), 김성환, 이순재(李順載.연기자), 안휘준(安輝濬.서울대 교수), 박수길(朴秀吉.성악가), 고 이창민, 고 김광남
▲옥관문화훈장(13명) = 김민태(金珉台.신라국악예술단장), 이명동(李命同.사진작가), 최완귀(崔完貴.필명 최인수.영상시나리오작가협회 부회장), 문장호(文章浩.화가), 이배구(李培求.양지사 대표), 황일인(黃一仁.건축가), 신응수(申鷹秀.무형문화재 대목장), 서경선(徐京善.작곡가), 임동진(林東眞.연기자), 김혜식, 조방헌(曺芳憲.예명 태진아.가수), 이성강(李成彊.애니메이션 감독), 고 장세건
▲화관문화훈장(8명) = 허종성, 최종규(崔宗圭.포천문화원장), 이은임(李殷姙.예명 이리자.한복디자이너), 정호돈(鄭鎬敦.강릉문화원장), 이창교(李昌敎.문경문화원장), 김진원(金鎭元.대전 서구문화원장), 백기현(白琦鉉.성곡오페라단장), 박광태(朴光台.극단 거울 대표).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