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음에...'
먼저간 누이에 대한 연민을 노래한 ‘제망매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 저자인 월명스님은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주 정토법당은 월명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0월 20일 경주 첨성대와 문화의 거리 공영장 등에서 '월명재'를 봉행한다.
‘젓대소리로 달님을 모시고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째마당과 두번째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마당에는 무거스님의 법고, 육법공양, 만파식적보존회 문동옥 이사장의 ‘월명스님와 피리이야기’ 강연, 2002부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안무를 담당한 이귀선씨의 헌무 등이 공연된다.
둘째 셋째마당은 첨성대에서 등불과 함께 달빛밟기, 풍물놀이 등으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박원구
bak09@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