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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경전.고서 CD로 만든다'
티베트 불교 경전과 고서들이 한 단체에 의해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있어 영구 보존의 길을 찾았다.

미국 뉴욕에 있는 비 영리단체인 티베트 불교 연구센터(TBRC)는 현재 무수히 많은 티베트 고서들을 스캐너를 이용해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월 24일 보도했다.

컴퓨터 저장작업이 끝나면 티베트 고서들은 CD롬으로 제작되며 곧이어 인터넷에 올려져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있게 된다.

이 작업을 하고 있는 TBRC의 진 스미스 소장은 "티베트 고서들은 이제 우리가 막 이해하기 시작한 티베트 역사와 고전을 대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는 현재 1만2천여권의 티베트 경전 등 고서가 소장돼있다. 아마도 서방, 나아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많은 고서들은 대부분 지난 1950년대 공산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했을 때 피난민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지고 나온 것들.

이 중에는 불교철학은 물론 수학과 연금술, 고대 진기한 작품들이 망라돼있다.

특히 과거 티베트에는 프린트 기술이 없어 고서들은 직접 손으로 쓰여졌거나 나무 목판에 새겨져있다.

"스미스 소장은 "이번 작업의 가장 큰 목표는 부식돼가는 고서들을 보존하는 것"이라며 "고서들의 현 상태는 그야말로 산산조각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스캐닝 작업이 워낙 방대해서 센터는 현재 버지니아 대학의 `히말라야 아트 프로젝트'와 `티베트 나리지 컨소시엄' 등 다른 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스미스 소장은 이 작업이 끝나면 840만개의 디지털 영상을 확보하게 되며, 이후 CD롬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모든 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5세인 스미스 소장은 지난 1960년대부터 티베트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돼 이제는 티베트에 대해 백과사전적인 지식을 축적했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축적된 자료는 서방세계는 말할 것도 없고 문화재건에 나선 티베트인들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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