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의 정체성 확립과 동아시아 밀교사상사를 아우르는 국제학술대회가 10월 17일~18일 이틀간 진각종에서 열린다.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이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 국제학술대회의 대주제는 ‘회당사상과 밀교’.
국내 학자 13명과 해외 학자 4명 등 총 17명의 불교학자들이 참가하게 될 이 학술대회는 △회당사상과 종교적 실천 △밀교의 성립과 전개 등의 분과와 각 분과별 4~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분과별 소주제는 동일 주제별로 발표자 1인과 논평자 1인으로 구성된다.
10월 17일에 열리는 분과에서는 △회당사상의 체계와 특성(김무생 위덕대 대학원장) △회당의 수행과 실천(김성수 진각종 교법부장) △회당사상의 밀교사적 전개(전중배 동국대 강사) △회당의 불교개혁운동 비교연구(권영택 위덕대 정교) 등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 18일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手印)에 대한 사례 연구(나레쉬만 네팔국립대 교수) △티베트의 밀교수행과 만다라(췰팀케상 일본 대곡대 교수) △몽골불교의 역사적 전개(지암양 카이쵸 일본 학술진흥원 외국인 특별연구원) △한국밀교의 특징과 만다라(허일범 진각대 교수) △일본의 진언밀교와 만다라(나카무라 혼넨 고야산대 교수) 등의 소주제가 발표된다.
진각종은 이 학술대회의 준비를 위해 회당학회 학회장 혜정 대정사(진각종 교육원장)를 대회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간사 김치온)도 종학연구실 내에 설치 막바지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02)913-0133
이와 함께 진각종은 10월 18일~19일 이틀간 서울 성북구 진각종 총인원에서 티베트, 몽고, 일본, 한국의 밀교 의식을 재현하는 ‘세계의 밀교의식 시연회’를 갖는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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