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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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종교 과점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9월 11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인구와 사회에 대한 종합연구' 결과 지난 85년에 비해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3대 종교신자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85년 종교별 인구비율이 ▲불교 20.1% ▲개신교 14.5% ▲천주교 4.2%였으나 95년에는 ▲불교 23.3% ▲개신교 17.7% ▲천주교 6.0%로 높아졌다.

반면, 무종교인의 비율은 같은 기간 59.0%에서 51.7%로 낮아졌고 여성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별로 불교는 영남(부산,대구,경북,경남)에 전체 신자의 43.5%가 살고 있으나 천주교와 개신교 등 기독교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전체 신자의 58.1%가 집중돼 있다.

‘선호 종교’는 연령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불교는 50대(34.9%)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나 개신교는 19세 미만(23.0%), 천주교는 40대(7.6%)가 가장 많았다.

또 부부간 종교가 일치하는 비율은 무종교를 포함해 85년과 95년 각각 88.0%, 88.6%로 비슷해 부부 10쌍중 1쌍만 종교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인구와 사회에 대한 종합연구'에는 한국사회 각 분야의 독특한 현상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수는 전체 가구 수와 비슷해 주택보급률은 거의 100%지만 정작 내 집을 갖고 있는 가구는 절반밖에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택정책은 이미 공급된 주택을 제대로 분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순환기계 질환(고혈압 심장병 등) △사고사 등으로 이들 질병을 예방한다면 남자의 평균수명은 13년 더 늘어 85세, 여자는 8년 더 늘어 87.2세까지 살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의 조선족 인구가 앞으로 50년 후에는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 교포사회가 빠르게 해체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인구와 사회에 대한 종합연구'는 2000년 인구주택 센서스 마무리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실시해왔고 9월 12일(목) 오전 9시30분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20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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