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화와 역사, 만들고 마시는 법 등 다도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습하는 차 관련 대학원 전문 강좌가 신설되는 등 우리 전통 차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높아 지고 있다.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 대학원(특수대학원)은 이번 학기부터 ‘한·중·일 전통 다도아카데미 최고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비록 대학원의 특별과정이기는 하나, 학문으로서 ‘차’문화를 바라보고 접근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강의는 차 문화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사람은 물론 지도자급 차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다도 교양과 철학,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의 차 문화를 비교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무산스님(경덕선원 주지, 한국 다선학회 회주)을 비롯, 김숙희씨(경희대 세라믹디자인 전공, 일본 다도 묘천가 불심암 차 전수), 이태형씨(역사학회 연구회원, 수봉 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강의한다.(031)201-2166~7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 산하 명원다도대학원과 명원차문화원도 9월 둘째 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2000년 한국 다례를 교육하는 대학원으로 지정 받은 대학원과정은 전문 사범 이상을 대상으로 교수다인과정과 최고명인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차문화원 강좌는 잎차다례과정·말차다례과정·사범과정으로 나누어 일반인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 지정 궁중다례의식보유자인무형문화재 김의정 이사장을 비롯, 명원다례전수관 고세연 관장 등이 직접 지도한다. 또 명원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삼청각 전통다례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차 문화 강좌를 실시한다.(02)742-7190~1
이은자 기자
ejlee@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