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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48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곳곳에 균열
국보 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박락 현상이 심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8월 16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에 대한 현지 조사를 가졌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정각, 문화부장)이 팔각구층석탑 주변 발굴조사를 한 결과 탑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지조사에 참여한 문화재위원들은 “탑의 구조적 안정성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탑 몸체 부분의 균열 현상과 지붕돌의 박리현상이 심해 과학적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팔각구층석탑은 1층 북쪽 몸체(탑신) 부분의 균열 현상과 2층, 5층 몸체의 균열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또한 3층 몸체의 지붕돌(옥개석)과 4층 지붕돌은 박리현상이 심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떨어져 나갈 위험성까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건조물분과 문화재위원인 정영호 교수(한국교원대)는 “균열부분에 물이 들어갈 경우 겨울에 동파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균열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와 과학적 보존처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교수(동국대)도 “특히 1층 몸체와 5층 몸체의 균열, 3층 지붕돌의 박리 현상이 심해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적분과 문화재위원인 장경호 기전매장문화재연구원장은 “당장 탑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기울기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문화재위원들은 팔각구층석탑이 현 위치에 조성된 고려시대 가람배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탑 주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창= 권형진 기자
jinny@buddhapia.com
2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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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개똥순 헬로우
(2010-04-13 오후 1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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