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이 국보 48호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주변의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석탑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정밀 안전진단 등 후속 보존조치를 마련하겠다고 8월 8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유산발굴단의 조사 결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기단석 하부 보강시설(20㎝ 정도의 다짐토와 2단의 석축)이 원래 하천이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사질토 위에 세워져 현재의 하중을 지탱하기에는 취약하고, 지난 1970년 석탑 해체 복원이후 탑에 균열이 진행되면서 일부 부재간 틈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건조물분과 문화재위원 등 석탑 전문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처리 전문가, 발굴조사를 실시한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유산발굴 조사단 등과 함께 공동 조사단을 꾸려 정밀안전 진단 등 후속조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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