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박진희씨가 정부기 교수(중앙대 음대)의 창작 찬불가를 모아 ‘정부기 교수의 찬불가 노래-칠보심(신나라뮤직)’을 발표했다. 앨범 이름인 칠보심(七寶心)은 박씨의 불명(佛名)이다.
이 앨범에는 정부기 교수가 작곡한 15곡을 비롯 총 21곡이 담겨져 있다.
앨범은 찬불가를 의식·찬탄·신행·영가로 분류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석가세존’(대행스님 작사, 정부기 작곡), ‘귀의’(김효경 작사, 정부기 작곡) 등은 테너 이동원, 바리톤 박성규 씨 등과 함께 연주했다. 또한 과천챔버오케스트라의 관현악 반주에 전통 국악기를 적절히 사용해 찬불가의 웅장함과 한국적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한다.
노래를 부른 박씨는 세종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세종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서울 능인선원 일요법회 찬불가를 지도하고 있으며, “모든 불자들이 성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찬불가 음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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