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삼국유사> 목판본들이 한꺼번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7월 24일 <삼국유사> 목판본 중 유일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419호 <삼국유사> ‘권3∼5’(14세기 말)를 국보로 승격시켜 지정 예고했다.
또 같은 조선 초기 판본인 성암고서박물관(권 제2) 및 부산 범어사 소장본(권 제4∼5), 현재 학계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규장각 소장본(일명 정덕본, 조선 중종 7년, 5권 완질)과 고려대 도서관 소장본(권 제3∼5)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지정예고는 한국 고대사와 불교미술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서인 <삼국유사>의 가치 재평가에 의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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