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佛國寺)는 국비 48억원 등 모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내에 불교관련 문화재를 전시할 성보박물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7월 24일 밝혔다.
불국사는 대지 1천400여㎡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내 성보박물관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한뒤 석가탑에서 발견된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금제사리함 등 본사와 말사에서 따로 보관중인 각종 불교관련 문화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사찰측은 이 박물관 건립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 외부에 의뢰한 설계용역이 오는 9월까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불국사는 지난해부터 성보박물관 건립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20일 신임 주지 종상(56)스님이 취임해 의욕적인 불사(佛事)추진의 뜻을 밝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