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스님을 기리며 만해 사상과 문학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열리는 제4회 만해축전이 8월 2일~5일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서 펼쳐진다.
올해 만해축전은 대통령상이 신설된 ‘전국고교생 백일장’을 비롯해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끄는 ‘시인학교’, 한 여름 밤의 시 낭송회 ‘야단법석’등이 잇달아 열린다. 또 ‘현대과학문명과 문학’ ‘불교문학’ ‘시조문학’ ‘만해학’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제4회 만해상 수상자였던 시인 오세영교수(서울대 국문과)의 시비 제막식도 갖는다.
특히 3일에는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정대 스님)가 제정한 제6회 만해상(심사위원장 이수성) 시상식이 열린다. 만해상 평화부문에 강원룡 목사(평화포럼 이사장), 학술부문에 강만길교수(역사학자·상지대 총장), 시문학 부문 신경림 시인(동국대 석좌교수), 예술부문에 박찬수씨(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등이 수상한다.
이밖에도 이애주 교수의 살풀이 공연과 축전 전야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불교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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