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학의 성과를 점검하고 21세기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세계 한국학 대회가 7월 17∼20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국제고려학회, 유럽한국학회, 오스트랄아시아한국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한국문화 속의 외국문화, 외국문화 속의 한국문화’이다.
23개국 144명의 한국학 학자들이 △언어 △역사 △문학 △사상·종교 △예술·민속 △사회·문화 △정치·경제 △교육 △북한 등 9개 지정 채널과 △한국의 여행, 관광, 문화 정책 △언어 접촉과 언어 변화 △한국어와 주변언어 비교연구 △몽골 간섭기의 한국문화 △근세초기 한국와 외국의 만남 △한국 식민지 시대에 관한 비교분석 △한국적 문화가치와 종교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학제적 연구 등 8개 자유 패널로 나눠 18,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또한 18일에는 베르너 삿세 유럽한국학회장의 기조 강연(한국학의 지평 확대)과 다키자와 히데키 일본 오사카 상업대 교수의 초청강연(한국의 민족경제론과 일본의 비교경제사학)이 열리며 20일에는 ‘한국학의 현황과 전망’ ‘통일을 위한 한국학’을 짚어보는 ‘한국학 비전 21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발표논문은 전 세계 한국학 학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한 3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선정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문연 홈페이지(www.aks.ac.kr) 참조하면 된다.
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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