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지난 8일 1층 옥개석 받침부재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3층석탑에 대해 18일부터 24일까지 긴급보존처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보존처리에서 떨어져나간 부재를 합성수지로 접착해 복원하는 방안을 현장에서 실험하는 한편 약화된 부재의 추가 탈락을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문화재연구소는 또 감은사지 3층석탑의 손상 상태를 조사해 앞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 보존처리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받침부재 탈락이 이 탑의 1층 옥개석 접합부 사이로 빗물이 유입되면서 풍화현상이 발생, 균열과 박리 현상이 심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