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당 유정스님(1544~1610)과 월명스님(생몰년 미상)이 문화관광부의 2003년의 이달의 문화인물에 선정됐다.
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유정스님은 조선 중기 고승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승도대장으로서 전투와 외교활동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10월의 문화인물인 월명스님은 신라 경덕왕 때의 승려로 향가 ‘제망매가’와 ‘도솔가’등의 작품이 삼국유사에 전한다.
이외에 문화관광부는 1월 항일기 국학자 안확, 2월 신라향가 연구가 양주동, 3월 판소리 명창 이동백, 4월 남종화의 대가 양팽손, 5월 시인 정지용, 6월 고려시대 성리학자 정몽주, 7월 조선시대 예학사상가 김장생, 8월 조선시대 실학자 박세당, 11월 일제시대 화가 이인성, 12월 개화운동가 유길준 등을 내년도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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